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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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영 무너트린' 한화 핵타선, 빠른 승부 통했다

기사입력 2016.06.28 21:5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나유리 기자] ​한화 타선이 초반부터 시원하게 터졌다. '신인왕 1순위' 신재영을 무너트린 것은 빠른 공격 템포였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한화는 타선이 장·단 14안타를 터트렸다. 홈런은 무려 5개나 나왔다. 2회초 로사리오, 정근우에 이어 3회초 김태균과 양성우, 7회초 차일목까지 호쾌한 홈런 5개가 대량 득점으로 연결됐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넥센이 우세를 가지고 있었다. 송은범은 26일에 이어 2경기 연속 등판이었고, 넥센은 올 시즌 가장 믿고 맡기는 투수 신재영이 등판했다. 신재영은 두산 니퍼트와 같은날 시즌 11승에 도전하는 상황이었다. 또 공교롭게도 프로 첫승의 상대팀 역시 한화였다. 

1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났던 한화 타선은 2회부터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김태균부터 시작이었다. 김태균이 신재영의 초구를 강타해 우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장타를 쳐냈다. 홈런이라 생각할만큼 크게 날아간 타구는 아쉽게도 펜스 상단을 맞고 다시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오면서 2루타가 됐다. 

그리고 김태균의 2루타가 빅이닝의 시작이었다. 초구를 노렸던 김태균에 이어 다음 타자 로사리오는 2구를 받아쳐 중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초구 볼을 지켜본 후 2구째 낮게 들어오는 직구를 정확히 때려냈다. 

이후 타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양성우가 2구를 노려 우전 안타를 쳤고, 장민석도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받아쳐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2회초에 투런 홈런을 또하나 보탠 정근우 역시 두번째 공을 쳤다. 

신재영을 상대로 3회까지 7점을 뽑아낸 한화 타자들은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를 걸었을때 훨씬 더 효과를 봤다. 3회에 터진 김태균의 홈런은 4구, 양성우의 홈런은 초구였다. 

수를 확실히 가지고 적극적인 타격이 결국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셈이다. 신재영에게 데뷔 첫승을 안겨줬던 한화는 두번째 만남에서 패전을 떠안기며 설욕에 성공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고척,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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