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5)가 시즌 11승과 함께 다승 단독 1위를 바라보게 됐다.
니퍼트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지난 21일 잠실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펼쳤던 니퍼트는 이날 NC 타선을 상대로 1회부터 만루 위기에 몰리는 등 고전했다. 그러나 그 때마다 니퍼트는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1회 이종욱(볼넷), 김준완(안타), 나성범(안타)을 잇따라 출루시키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테임즈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박석민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 실점이 나왔다. 니퍼트는 선두타자 조영훈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박민우-손시헌-용덕한을 범타 처리했다.
3회에도 실점 위기가 계속됐다. 1사 후 김준완에게 2루타를 맞았다. 나성범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테임즈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박석민이 좌익선상쪽으로 타구를 보냈지만, 3루수 허경민이 호수비를 펼치면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4회 두 번째 실점이 나왔다.선두타자 조영훈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박민우와 손시헌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두 번째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용덕한을 병살타 처리하면서 1점과 아웃카운트 두 개를 바꾼 니퍼트는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준완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 이닝을 끝냈다.
5회 볼넷과 2루타를 허용했지만, 견제사와 범타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실점없이 끝냈다.
6회 박민우(뜬공)-손시헌(뜬공)-용덕한(뜬공)으로 막은 니퍼트는 9-2로 앞선 7회 진야곱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한편 니퍼트와 함께 시즌 10승 기록하며 다승 공동 1위였던 신재영(넥센)은 이날 고척 한화전에서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니퍼트가 이날 승리를 챙기게 되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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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