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무대에 서는 이유를 밝혔다.
이경규는 28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류플러스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진행된 제 1회 ’홍대 코미디위크’ 기자 간담회에서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오래 활동하다 보니 표현 방법과 소재에 한계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MBC '별들에게 물어봐' 이후 20년만에 무대로 돌아온 이경규는 "무대에 서면 내가 생각했던 것들, TV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좀 더 보여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나름대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무대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들이 무대에 서면 뮤지컬과 연극이고 개그맨은 웃음을 주기 위한 공연을 한다. 똑같은 맥락으로 본다. 후배들이 하는 개그 공연이나 연극이나 영화나 다 똑같다"면서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몇년 후에는 과연 할 수 있을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무대에 서게 됐다. 후배들이 잘해놓은 길을 따라갈 수 있어 편하다. 잘 될 거로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저 혼자 기자간담회를 하는 줄 알고 나왔다. B급, C급이 너무 많이 나왔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7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홍대 코미디위크'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과는 또 다른 형태의 개그 페스티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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