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비정상회담' 인도 럭키와 파키스탄 자히드가 스파이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04회에서는 영국 브렉시트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파키스탄 비정상 대표 자히드는 "인도 사람들이 파키스탄에 스파이로 취업한다. 스파이 문제가 좀 심각하다. 최근에도 잡혔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인도 비정상 럭키는 "스파이라는 건 누구 얼굴에 쓰여있지 않다. 순수한 인도 국민을 스파이로 매도한 것이다"라고 반박하며 파키스탄에 억류 중이던 인도인을 때려죽였던 사르브짓 사망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자히드는 "완전 틀린 말이다. 며칠 전 어업도중 국경을 넘어 구금된 인도 어부들을 돌려보냈다. 누명을 씌우려고 했으면 낚시하다 잡힌 사람들에게도 그랬을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최근 해군장교 출신 인도인이 스파이로 적발된 사실을 밝혔다. 이 사람은 간첩 혐의를 자백했지만, 인도 측에서는 조작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이에 럭키는 "파키스탄 간첩이 인도에 없는 것 같냐"라고 되물었다. 또한 럭키는 지금도 파키스탄 감옥에 구금된 수많은 인도 어부들을 언급하며 "이분들은 간첩이 아니다"라며 정치 분쟁에 희생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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