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2:37
경제

LPGA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태극낭자 신지애 우승 도전

기사입력 2016.06.27 16:50 / 기사수정 2016.06.27 16:50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Ricoh Women’s British Open, RWBO)'가 오는 7월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밀턴 케이스의 워번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다.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은 리코(Ricoh)가 2007년부터 10년 간 공식 후원해 오고 있으며, ANA 인스퍼레이션,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 US 여자오픈 그리고 에비앙 챔피언십과 함께 여자 골프 세계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이다.

 

지난 대회에서는 박인비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LPGA 통산 7번째,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해진 대회이다. 박인비(2015) 외에도 신지애(2012/ 2008), 장 정(2005), 박세리(2001) 선수가 본 대회의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있다.
 
이번 대회는 리우 올림픽 개최 전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올림픽 사상 골프 종목의 첫 금메달 주인공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골프 관계자 및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년도 우승자 박인비(28)가 엄지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한 가운데, 한국 여자 프로 골프 통산 최다승(45승)을 기록 중인 신지애(28)가 우승에 도전한다.

이 외에도 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 뉴질랜드), 렉시 톰슨(21, 미국), 폴라 크리머(30, 미국), 미셸 위(26, 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참가를 확정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매년 참가 선수 및 골프 팬들을 대상으로 환경 프로모션인 '아프리카에 나무를(Plant a tree for Africa)'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지구온난화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대회장 입장 및 홈페이지 방문 시 에코(ECO) 선언을 한 참여자의 수에 따라 아프리카에 묘목을 지원하거나 대회 참가 선수가 버디나 이글, 알바트로스, 홀인원을 기록할 때마다 포인트를 책정해 해당 포인트만큼의 묘목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아프리카 대지에 66,393 그루의 묘목이 심어졌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영국 워번 골프 클럽은 1974년 베드포드 공작에 의해 설립된 곳으로 1999년 이후 17년 만에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을 개최하게 됐다. 듀크코스, 다체스 코스, 마키스 코스 등 총 3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은 마키스 코스를 사용할 예정이다. 마키스 코스는 소나무와 떡갈나무 등 우거진 숲에 기복이 심한 구릉지 지형이 특징이다.

planning2@xportsnews.com

 

김지현 기자 planni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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