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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프리시즌 뛰고 신태용호 합류…피지전 결장

기사입력 2016.06.27 10: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신태용호 와일드카드 손흥민(24)이 피지전을 뛰지 못한다. 

신태용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2016 리우올림픽에 나설 18인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와일드카드 발탁을 알렸던 손흥민이 변함없이 리우행에 오른다. 다만 합류 시기가 예상과 달리 늦어졌다. 신 감독은 올림픽이 열리기 한 달 전인 내달 초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18인이 함께 소집하길 바랐지만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시즌을 뛰고 가길 바라면서 계획과 틀어졌다. 

당초 합류 시기 문제로 와일드카드에 대해 원점서 고민하겠다고 밝혔던 신 감독은 손흥민의 기량을 포기할 수 없던 만큼 토트넘의 조건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국내서 기존 선수들과 함께 브라질로 이동하기 보다 내달 말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리는 살바도르로 곧장 합류하게 된다. 

신 감독은 "전날 손흥민과 통화를 했다. 프리시즌을 소화하고 팀에 합류하는 만큼 100% 몸상태를 만들어서 오라고 주문했다"면서 "아무래도 프리시즌 훈련과 경기를 뛰고 오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신 손흥민은 8월4일 예정된 피지와 조별리그 1차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신 감독은 "손흥민이 현지에 7월31일에 도착한다. 유럽에서 오면 문제가 되지 않는데 멜버른에서 출발해 런던을 경유한 뒤 브라질로 오는 여정이다. 피지전까지 회복할지 의문"이라며 "지금 생각으로는 손흥민 없이 피지전을 치를 생각이다. 가급적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1차전에서는 숨긴 뒤 2차전 독일전에 올인할 것이다. 피지를 잡고 독일도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활용법을 설명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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