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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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승리공식, 멀티타점 이대호

기사입력 2016.06.26 14:1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이대호(34·시애틀)가 멀티 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투수 마이크 리크의 3구 92마일 싱킹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 이대호가 쳐낸 적시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이대호는 2회말 두 번째 타석서도 2사 2,3루 득점권 찬스에서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대호는 리크의 80마일 너클커브를 공략하지 못하며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이대호는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기록해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며 활약했다. 하지만 후속 타선의 불발로 이대호는 홈인에는 실패했다.

7회말 마지막 타석서 이대호는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결승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25일 보스턴전, 멀티 타점(2타점 이상)은 이대호의 시즌 아홉 번째 기록이었다. 무엇보다 의미가 있는 것은 이대호가 멀티 타점을 기록한 경기서 시애틀은 9전 9승(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이대호는 팀 내 타점 순위에서 5위(30타점)에 랭크돼 있다. 자신이 출장한 경기서 강한 임팩트를 과시하며 몰아치기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대호는 올 시즌 4타점 이상 경기도 두 차례나 만들어냈다. 이대호의 타점은 팀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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