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경기 막판 실수, 집중해야 진짜 강팀이 된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1차전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안규영은 4⅓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줬다. 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불펜진은 4⅔이닝 3실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빛났다. 그는 3-3로 맞선 6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채병용의 직구(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켰다. 박건우와 함께 국해성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보탬을 했다.
경기를 마치고 김태형 감독은 "안규영이 선발 투수로 제 역할을 다했고, 이어 나온 진야곱이 중간에서 길게 끌어주며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9회말 아쉬운 중계 플레이로 실점을 기록한 것을 꼬집었다. 그는 "마지막 수비에서 수비진이 세밀하지 못했다. 경기 막판 이러한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선수들이 집중해야 진짜 강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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