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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타점왕 경쟁, 이재원·박석민 '2파전'

기사입력 2016.06.25 06:3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25타점 동률, '2파전' 양상.

박석민(31·NC 다이노스)과 이재원(28·SK 와이번스)의 6월 타점왕 경쟁이 뜨겁다. 남은 6월의 다섯 경기에서 박석민과 이재원이 벌이는 치열한 경쟁이 어떤 결말로 끝맺음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6월 '15연승' NC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나(성범)-이(호준)-테(임즈)-박(석민)으로 이뤄진 중심 타선이다. 무시무시한 중심 타선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박석민은 6월 타율 4할2푼9리 홈런 6개 타점 25개를 기록하고 있다. 6월 박석민은 몰아치기에 능했다. 3타점 이상 경기가 다섯 차례나 됐던 박석민은 지난 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타점을 쓸어담기도 했다.

다만 6월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박석민은 타점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박석민은 지난 21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이후 세 경기 연속 타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월간 최다 타점(38개) 기록까지 경신할 만큼 무서운 기세를 보였던 박석민은 그 흐름을 잇지 못하고 있다.

박석민이 주춤하고 있는 사이 이재원은 무서운 속도로 6월 타점왕 경쟁에 합류했다. 5월 타율 1할6푼4리를 기록하며 최악의 타격감을 보였던 이재원은 최근 김용희 감독의 배려로 8번 타순에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부담감을 던 이재원은 무섭게 본연의 모습을 찾았다.

최근 10경기에서 이재원은 타율 3할8푼5리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이재원은 20타점을 올렸다. 특히 지난 23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서 이재원은 석 점 홈런과 만루포를 연속해 터뜨리며 7타점을 기록했다. 22일 경기를 시작으로 이재원은 개인 첫 세 경기 연속 홈런을 작렬시키며 8번 타자의 반란을 이끌고 있다.

양 선수의 타점 경쟁은 앞선 타자들의 출루에 좌우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14일 이후 팀 출루율 1~2위 구단은 SK와 NC다. 이 기간 SK는 3할8푼4리의 팀 출루율을 기록했고, NC는 3할7푼9리로 바짝 뒤쫓았다. SK가 NC에 팀 출루율에서 미세하게 앞서있지만, 큰 차이가 아니라는 점에서 박석민과 이재원이 경쟁은 흥미롭게 됐다.

한편 박석민과 이재원의 2파전을 깨뜨릴 다크호스는 이범호(36·KIA 타이거즈)다. 그는 6월 20경기에서 22타점을 기록하며 선두 그룹을 압박하고 있다. 다만 팀 타선의 지원은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이범호에게 약점이 될 수 있다.

[기록 출처] : 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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