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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성공률 56%' 스페인, 이니에스타 나서줘

기사입력 2016.06.24 16:35 / 기사수정 2016.06.24 16: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확실한 페널티킥 키커가 없다. 조별리그서 페널티킥 약점을 보인 스페인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2)에게 도움 요청을 하고 있다. 

스페인이 페널티킥 실축에 눈물을 흘렸다. 스페인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열린 유로2016 조별리그 최종전 크로아티아전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면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스페인의 유로 3연패를 향해 순조롭던 계획이 꼬여버렸다.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서 E조 1위인 이탈리아와 만나게 됐다. 지난 대회 결승서 만났던 이탈리아를 토너먼트 초반에 만난 것도 문제지만 2위로 통과하며 8강과 4강의 대진까지 첩첩산중이 됐다. 

원흉인 페널티킥 실축은 나중에도 스페인을 괴롭힐 수 있다. 그만큼 페널티킥은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 체제서 스페인의 최대 약점으로 부상했다. 지난 2008년부터 델보스케호가 시도한 페널티킥은 총 30회다. 그 중 성공한 것은 불과 17차례에 불과하다. 56.7%의 성공률로 반타작을 간신히 넘은 수준이다. 



그동안 페널티킥의 키커를 살펴보면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도맡아 처리하던 이는 다비드 비야였다. 비야는 10번 키커로 나서 6번을 성공했다. 비야의 성공률이 전담키커치고는 낮지만 그마저도 대표팀을 떠나자 확실하게 골로 연결할 키커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 뒤로 다양한 선수가 키커로 나선 스페인은 세스크 파브레가스, 페르난도 토레스, 사비 알론소, 로베르토 솔다도, 라모스 등이 실축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스페인 축구팬들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키커 역할을 하길 바라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40.52%가 이니에스타가 도맡아 차길 원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니에스타는 지난해 슬로바키아전에서 한 차례 페널티킥을 성공한 바 있다.  

※ 스페인 페널티킥 기록(2008년 이후)

다비드 비야(10회 시도-6회 성공)
사비 알론소(7회 시도-6회 성공)
세스크 파브레가스(4회 시도-0회 성공)

페르난도 토레스(2회 시도-1회 성공)
세르히오 라모스(3회 시도-1회 성공)
산티 카솔라(1회 시도-1회 성공)
후안 마타(1회 시도-1회 성공)
안드레스 이니에스타(1회 시도-1회 성공)
로베르토 솔다도(1회 시도-0회 성공)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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