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2회' 보우덴, kt전 7이닝 4실점 '10승 불발'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마이클 보우덴(30)이 10승 고지를 밟는 데 실패했다.

보우덴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11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승(2패)를 기록하고 있던 보우덴은 7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 이대형과 오정복을 삼진과 뜬공으로 돌려 세운 보우덴은 마르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유한준을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상현을 볼넷으로 잡았지만, 박경수에게 몸 맞는 공이 나왔다. 이후 전민수-김종민-박기혁의 연속 안타와 이대형의 2루타로 4실점을 했다. 이후 오정복을 뜬공 처리한 보우덴은 마르테에게 볼넷 내줬지만, 유한준을 뜬공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3회 1사 후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전민수의 중견수 땅볼 뒤 나온 민병헌의 정확한 1루 송구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한 번에 올렸다.

4회 김종민(삼진)-박기혁(뜬공)-이대형(땅볼)로 막으면서 처음으로 세타자로 이닝 마친 보우덴은 5회에도 오정복(뜬공)-마르테(뜬공)-유한준(삼진)을 삼자범퇴 시켰다.

6회 역시 김상현-박경수-전민수를 삼자 범퇴로 처리한 보우덴은 3-4로 지고 있던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볼넷 한 개를 내줬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타선에서 끝내 역전에 실패했고, 보우덴은 10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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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