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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이 말한 이병규 콜업 문제

기사입력 2016.06.21 17:50 / 기사수정 2016.10.26 02:2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어려워도 팀을 만들어야 된다."

LG 트윈스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팀 간 여섯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LG는 28승 1무 32패(승률 4할6푼7리)를 기록하며 리그 5위에 랭크돼 있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LG는 눈앞의 1승이 급한 팀을 수 있다.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불 망망이를 뽐내는 이병규(42·9번)가 팬들의 눈에 밟힐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이병규는 2군에서 타율 4할9리 홈런 3개 타점 24개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경기를 앞두고 이병규의 콜업에 대한 질문을 받은 양 감독은 "지금 유광점퍼를 입은 6살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 우승을 해야 된다. 5~6등에 머물고 있어서는 안 된다. 지금 나의 목표는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다. 감독으로서의 책임이 아니겠느냐"라며 운을 뗐다.

이어서 양 감독은 "(팀의 세대 교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몇 십년 우승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내가 감독으로 있는 동안 팀을 만들고 싶다. 팬들과 선수들이 힘든 야구를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당분간 이병규에 대한 콜업 계획이 없음을 드러낸 양 감독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는 '리빌딩'을 목표로 뛰었다. 성과도 분명히 있었다. 중심 타선에 자리잡은 채은성은 타율 3할1푼3리 홈런 4개 타점 35개를 기록하고 있다. 양 감독은 "(채)은성이는 3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자리를 잡지 않았나 생각한다. (문)선재도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긍정적인 결과임이 분명하다"라고 이야기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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