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첫 방송부터 그야말로 '터졌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전국기준 12.9%로 산뜻한 출발을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14.7%, 순간 최고 18.4%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49 시청률은 7.3%.
'닥터스' 1회에서는 유혜정(박신혜 분)의 어두운 가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홍지홍(김래원)과의 악연 아닌 악연으로 얽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의 자살로 방황하던 유정은 결국 다니던 학교에서 퇴학까지 당하고 아버지에 의해 할머니(김영애) 집으로 강제로 보내진다. 할머니로부터 처음으로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는 혜정. 혜정은 할머니의 습관화된 거친 욕으로부터 이율배반적이게도 사람 사는 냄새를 물씬 맡는다.
교복을 사러 나간 혜정은 교복 대신 음반가게에서 CD를 훔치고 이 상황을 지홍(김래원 분)이 목격하게 된다. 학생이 아니라고 우기는 혜정과 "너 임마, 얼굴에 학생이라고 써있어"라면서 혜정을 교화시키기 위해 애쓰던 지홍은 엉뚱하게도 다시 집에서 조우해 관심을 끌었다.
제작진은 "두 배우 모두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그러나 너무 어울리는 옷을 입어 새 옷을 입은 지도 모를 정도로, 시청자를 계속 놀라게 할 예정"이라면서 " 익숙한 듯 하면서도 몹시 새로운 스토리로 월, 화 밤 시청자 안방을 흐뭇하게 만들어드리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닥터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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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