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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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불패' 김세영, LPGA 마이어클래식 우승

기사입력 2016.06.20 10:46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김세영(23, 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클래식에서 우승했다.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CC(파71, 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김세영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동률을 이뤘다. 

18번 홀(파4)에서 벌어진 연장 첫 홀에서 김세영은 버디, 시간다는 보기에 그치면서 김세영이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은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김세영은 이날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바지를 입고 장타를 휘두르며 경쟁자들을 압박했다. 김세영은 4라운드를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출발했지만 꾸준히 버디를 이어가며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시간다와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연장 첫 홀은 김세영이 4라운드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던 18번 홀이었지만, 그는 세컨드샷을 홀컵 1.5m에 갖다붙이며 승기를 잡았다. 시간다는 세컨드샷을 온그린하지 못하며 김세영에게 우승을 내줬다. 김세영은 LPGA투어 통산 5승이자 지금까지 세 차례 연장에서 한 번도 지지 않는 뒷심을 이어갔다. 

kyong@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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