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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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포' 서동욱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기사입력 2016.06.19 20:5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서동욱(32)이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서동욱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8차전 맞대결에서 2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서동욱은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특히 5-4로 앞선 6회초 만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서동욱은 LG 신승현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서동욱의 시즌 8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이다. 첫 번째 만루 홈런은 지난 LG 소속이었던 지난 2011년 8월 13일 잠실 롯데전에서 사도스키를 상대로 날렸다.

이 홈런으로 KIA는 9-4로 달아났고, 결국 9-5로 경기를 잡고 LG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경기를 마친 뒤 서동욱은 만루 홈런 상황에 대해서 "대기 타석에서 박흥식 코치님께서 '잘 치는 코스만 치면 된다', '편안하게 치면 된다'는 조언을 해주셨다. 이전에 (김)주찬이 형이 점수를 내줘서 더 마음편하게 친 것이 좋은 결과가 된 것 같다"며 "맞는 순간 잘 맞기는 했지만, 넘어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전으로 뛰면서 체력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지만, 날이 더워지는 만큼 잘 먹고 잘 쉬면서 컨디션 관리를 잘 하겠다. 감독님께서 6번타선에 넣어주시는데 오히려 경기에 집중이 된다. 하위 타선에서 더 편하게 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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