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가 지독한 부진을 깨고 홈런을 신고했다.
박병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켓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즈와의 맞대결에서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박병호는 최근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다. 최근 7경기 타율은 8푼에 그쳤고, 15경기에서도 타율 1할7푼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마저도 영양가 논란에 시달렸다. 홈런 11개 중 지난달 14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쏘아 올린 투런포를 제외하고는 모두 솔로홈런에 그쳤다. 시즌 타점도 20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3타점을 올리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날림과 동시에 득점권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이클 피네다의 96마일(154km/h)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의 시즌 12호 홈런이자, 두 번째 투런 홈런.
여기에 3-0으로 앞선 6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세 번째 타점을 올렸다. 시즌 첫 번째 희생타였다.
이날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3타점 경기 역시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시즌 타율도 2할4리에서 2할 6리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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