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이 '에이스' 양현종(28)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양현종은 지난 17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13일 광주 한화전에 이은 36일만의 승리다.
김기태 감독은 "잘 던져줬다. 또 포수 이홍구의 볼 배합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호흡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7회 볼넷 후 양현종을 교체한 이유에 대해서는 "투구수를 100개는 넘겨도 110개까지는 넘기려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2.44로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던 양현종은 올 시즌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달 기복 있는 피칭을 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불운이 계속됐다. 지난 11일 삼성전에서도 5실점을 했지만, 9이닝 완투를 했다. 그러나 끝내 타선이 불발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공 자체는 이상이 없다. 지난 경기에도 잘했고, 어제도 잘던졌다. 그만큼 다음 경기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