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스캇 코프랜드(29)가 시즌 2승 수확에 도전한다.
LG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로 코프랜드를 예고했다.
지난 4월 LG와 계약을 맺은 코프랜드는 4월 22일 고척 넥센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혹독했다. 3⅓이닝동안 홈런 한 방 포함 8피안타 4볼넷 7실점(6자책)을 기록하면서 무너졌다.
이후에도 좀처럼 안정감있는 피칭을 펼치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달 20일 잠실 넥센전에서 6⅔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그는 26일 사직 롯데전 3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점점 한국무대 적응과 함께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이제 지난 1일 자신에게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겼던 KIA와 17일만에 다시 갖게된 맞대결에서 승리를 노린다. 당시 코프랜드는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타선이 KIA의 헥터 노에시에게 막혀 1점 밖에 뽑아내지 못하면서 패배를 떠안아야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KIA의 선발 투수도 헥터. 타선의 많은 득점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얼마나 마운드에서 적은 실점으로 길게 마운드를 버티냐가 관건이다.
현재 LG는 4연패에 빠져있다. 주초 4위였던 순위는 5위가 됐다. 4위부터 10위까지 승차가 4.5경기 밖에 나지 않은 만큼 연패가 길어지면 걷잡을 수 없이 내려가게 된다. 팀으로서도 이날 코프랜드의 두 번째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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