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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잼·이예린에 아이돌 최혁준까지…흥나는 90년대 소환 (종합)

기사입력 2016.06.15 00:26 / 기사수정 2016.06.15 00:2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2016년판 역주행송 대결 승자는 악동뮤지션과 유재석이었다. 

14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는 쇼맨으로 유희열팀은 샘김과 권진아, 유재석팀은 악동뮤지션이 출연했다. 

이날 악동뮤지션과 샘김, 권진아는 로고송으로 깜짝 대결을 펼치며 유쾌한 면모를 드러냈다. 안테나 수장인 유희열은 시종일관 악동뮤지션을 견제하고 샘김과 권진아를 감시하는 듯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가맨으로는 잼과 이예린이 출연했다. 잼은 1993년 발표한 '난 멈추지 않는다'를, 이예린은 1996년 발표한 '늘 지금처럼'을 열창했다.

잼 멤버 조진수는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가운데 윤현숙을 제외한 남성멤버들은 함께 회사를 설립해 꾸려나가고 있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윤현숙은 미국에서 돌아와 차츰 방송활동을 활발하게 활동하 예정임을 밝혔다. 원조 '군통령'이자 '초통령'으로 사랑받았던 일화들도 전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이예린은 원조 섹시 아이콘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곡을 핑클이 리메이크했던 것과 관련해 "핑클 노래는 굉장히 밝고 상쾌하고 예뻐서 원곡이 잊혀지는게 아닐까 싶으면서도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예린은 "소속사와 계약이 끝난 뒤 큰 소속사랑 계약을 하면 상장폐지가 되고, 작은 회사는 괜찮겠다 하면 사장님이 어디가셔서 8번 정도 계약을 파기했다. 8~10년 정도가 갔다"고 밝혔다. 그는 "사랑해주셨던 것에 대해 감사를 말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두 팀의 곡은 샘김과 권진아, 악동뮤지션을 만나 완전히 달라졌다. 먼저 '난 멈추지 않는다'를 들어본 잼 김현중은 "밝고 그냥 신나는 노래였다면 끈적거리더라"며 윤현숙은 "세련되더라"며 "소름끼치지않냐"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샘김과 권진아는 투기타를 바탕으로 한 다크하면서도 무드있게 완성했다. 

악동뮤지션은 '늘 지금처럼'을 편곡하며 랩도전에 나섰다. 악동뮤지션 찬혁의 랩에 대해 유재석은 "지드래곤 못지 않다"고 칭찬했고, 산다라박은 "춤은 태양"이라고 거들었다. 유희열이 "얼굴은 대성이 보인다"고 하자 유재석은 "혼자 빅뱅이라고 보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악동뮤지션은 어쿠스틱한 장르로 편곡해냈다. 



잼과 이예린 외에도 반가운 얼굴이 또 있었다.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듀오 아이돌의 멤버 최혁준이 있었던 것. 그는 "한국 방문 오는 동안 직접 신청을 했다"고 밝혔고 최혁준을 뒤늦게 알아본 잼 멤버들은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당시 히트곡 '바우와우'를 잠시 부르기도 하는 등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안의 '슈가맨'이 펼쳐졌다.  

40대는 재석팀이 1표차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거둔 가운데 30대에서는 유희열팀이 1표차로 승리를 거둬,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20대와 10대 결과에서 유재석팀이 크게 앞서며 유재석팀이 승리를 거뒀다. 

한편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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