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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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스리런' 김재환 "노리고 있는 공이 실투로 왔다"

기사입력 2016.06.14 22:3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28)이 극적인 역전 홈런으로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김재환은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간 7차전 맞대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김재환은 6회초 홈런을 날린 뒤 4-6으로 뒤진 9회초 2아웃 상황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에반스의 홈런까지 나오면서 두산은 이날 경기를 8-6으로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김재환은 "초구가 슬라이더로 들어왔고, 내가 힘이 있는 타자기 때문에 몸 쪽 승부를 안 하고 변화구를 던질 것이라 예상했다. 운 좋게 노리고 있던 공이 실투로 들어와 홈런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홈런으로 김재환은 6번째 결승 홈런을 날렸다. 김재환은 "찬스 상황이 오면 더그아웃에서 감독님과 코치님이 편하게 대해주시고, 자신감을 주신다. 주눅 들지 않고 긴장하기 보다는 즐기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타격을 매일 잘할 수는 없다.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다. 안 좋더라도 페이스가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상심하지 않고 계속 노력했던 것이 효과를 거둔 것 같다"고 덧붙였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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