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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빛났던 소사, 승리는 없었다

기사입력 2016.06.14 22:1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159km/h 강속구 쾅, 헨리 소사 5G 연속 QS.

소사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7차전 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7⅓이닝 2실점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 불펜진이 무너지며 팀은 7-10로 역전패를 당했다. 소사의 5승도 하늘로 날아갔다. 

이날 경기 소사의 포심패스트볼을 강력했다. 1회부터 소사는 구질의 85.7%를 속구(직구)로 가져가며 NC의 강타선을 막았다. 1회 소사의 최고 구속은 157km/h까지 나왔다.  

2회에도 소사는 2사 상황에서 박석민에게 155km/h 속구가 빗맞은 안타로 연결됐지만,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를 잡아냈다. 3회 소사는 2사 이후 이종욱과 지석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성범을 135km/h 포크볼로 타이밍을 뺏어 범타로 처리했다.

올 시즌 소사는 4~6회 피안타율은 3할3푼6리로 높았지만, 14일 NC전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4회 소사는 박석민에게 안타 하나를 허용했고, 5회초 이종욱에게 경기 첫 볼넷을 헌납했을 뿐이었다.

6회가 되자 소사는 에릭 테임즈에게 134km/h 포크볼을 공략당해 추격의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소사는 이호준-박석민을 150km/h 대 중반의 속구로 범타 처리했다.

소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김종호에게 볼넷을 빼앗겼지만, 김성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1루 주자의 도루를 저지하며 위기를 막아냈다. 결국 소사는 2사 상황서 대타 박민우를 153km/h 속구로 삼진 처리했다.

8회초 1사까지 책임진 소사는 윤지웅이 승계주자를 홈인시켜 자책점이 '2'로 늘어났지만, 역투를 펼쳤다는 것에는 이견을 달 수 없었다. 이날 소사의 최고 구속은 159km/h였고, 힘있는 속구를 중심으로 볼배합을 이끌며 NC의 강타선을 봉쇄했다. 특히 소사는 NC가 자랑하는 중심 타선(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을 12타수 2안타로 묶어냈다.

최근 압도적인 투구로 꾸준함을 보이고 있는 소사는 다섯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소사는 팀 불펜진의 방화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잠실, 권혁재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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