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지현] 지난 11일, 2016 미국 올랜도 플로리다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열린 WFF(World Fitness Federation) 피트니스 아메리카 대회에 참가한 나바코리아(NABBA WFF)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이 종합 우승의 영광을 얻었다.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3개, 총 7개의 메달을 확보하며 아시아 피트니스 강국의 진면모를 뽐냈다.
이승무(팀마빈)은 피트니스 체급 우승을 거머쥐며 ‘만년 2인자’라는 이미지를 탈피했다. 아시아인 최초 피트니스 체급 우승자에 이름을 올린 이승무는 세계 프로카드 역시 획득했다.
퍼포먼스 체급에서 우승한 고기드온 역시 세계 프로카드를 획득했다. 2016 시즌 보디빌딩 국내무대를 평정해 기대감을 높인 고기드온은 세계대회까지 석권하며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섰다.
지도자로서도 승승장구하며 수많은 챔피언들을 배출시킨 홍유리는 1년간의 공백을 깨고 WFF 유니버스 아마추어, 프로를 동시에 우승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최상의 컨디션 ‘역시 홍유리’라는 감탄을 자아내며 세계무대를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SPOEX WFF 챔피언쉽에서 스포츠 모델 부문 우승을 차지한 최현산 선수는 2위에 이름을 올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동윤, 조범성 선수는 각각 피트니스, 퍼포먼스 체급 3위에 입상했다. 경쟁이 가장 심한 슈퍼바디 체급에서는 신황 선수가 3위에 입상하며, 대한민국 최초 슈퍼바디 탑3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슈퍼바디, 익스트림 체급에 도전했던 김민재, 이상준 선수는 컨디션 난조로 메달 획득에 안타깝게 실패했다. 두 선수는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매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대규모로 개최되고 있는 NABBA WFF 대회는 NABBA(National Amateur Bodybuilders Association)와 WFF(World Fitness Federation)가 함께 개최하는 국제대회로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는 가장 큰 축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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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planni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