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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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조아리 모녀, 쨍하고 해뜰날 있겠죠(종합)

기사입력 2016.06.14 00:42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트로트 가수 조아리 모녀가 갈등을 풀었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엄마가 매니저라 힘들다는 여고생 트로트 가수 조아리의 사연으로 꾸며졌다.

이날 조아리는 집에서 노래 연습을 하거나 행사 스케줄을 다닐 때마다 엄마가 신경질적인 얼굴로 잔소리를 하는 것이 불만인 일상을 공개했다. 조아리는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데도 엄마가 칭찬은커녕 지적만 하자 얼굴이 어두워진 상태로 무대에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

조아리 어머니의 속사정도 있었다. 알고 보니 유방암 판정을 받고 수술 받은 지 얼마 안 된 상황이었다. 조아리의 어머니는 딸이 가수를 준비하다가 회사가 부도나면서 앞길이 막막해지자 매니저를 자청해 지금껏 딸 뒷바라지를 해 왔다.

조아리의 어머니는 당신이 없을 때의 딸이 걱정돼 전전긍긍이었다. 조아리는 엄마의 집착에 괴로워하면서도 엄마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있기에 눈물을 쏟았다. 두 모녀는 서로 손을 잡고 조금씩 양보하기로 약속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를 했다.

트로트 선배가수인 김혜연은 조아리의 사연을 보면서 조아리가 전문적으로 가르침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조아리와 그녀의 어머니는 김혜연의 약속에 뛸 듯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껏 순탄치 않았던 두 모녀의 일상이 이번 기회로 나아지기를 응원해 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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