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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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승리' 두산, 두 번의 아픔은 없었다 [XP줌인]

기사입력 2016.06.12 20:3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이틀 연속 역전패의 위기. 그러나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9차전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전날(11일) 두산은 8-4로 앞서갔지만, 8회 4점, 9회 2점을 잇따라 내주면서 8-10 역전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12일.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이번에는 더욱 극적이었다. 4-2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 아웃카운트 한 개만 잡으면 두산은 승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정재훈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던진 커터가 최준석의 배트에 통타 당하면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9회말 두산은 1사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끝내기에 실패했다.

전날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 그러나 두산은 두 번째 찾아온 기회를 잡으면서 웃었다. 연장 11회말 1사 상황에서 정수빈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끝내기 찬스.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은 손승락의 2구 째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려냈다. 발빠른 주자 정수빈이 홈으로 돌아오기 충분한 시간이었다.

결국 두산은 이날 경기를 5-4로 잡고, 위닝 시리즈로 경기를 마쳤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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