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29)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헥터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 중인 헥터는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7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었고, 삼성을 상대로 다시 한번 시즌 7승 사냥에 도전했다.
헥터는 초반부터 매 이닝 위기에 놓였다. 1회부터 4회까지 중 3차례 선두 타자가 출루했다. 1회초에는 배영섭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후 박해민-이승엽-최형우를 모두 범타 처리했고, 2회초에는 1아웃 이후 백상원이 중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김정혁과 이지영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가 먼저 선취 3점을 냈지만 헥터가 3회초 곧바로 3실점하며 동점이 됐다. 헥터는 김상수-배영섭의 연속 안타와 박해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위기에서 이승엽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줬고, 최형우의 적시타와 박한이의 유격수 앞 땅볼로 3실점째 했다.
4회초에도 선두 타자 김정혁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지만, 이번엔 헥터가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지영과 김상수, 배영섭까지 3명의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5회에는 2아웃 이후 최형우에게 단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한이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투구수는 99개로 많은 편이었다.
6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백상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헥터는 이지영의 희생 번트 이후 이지영의 안타로 1,3루 실점 위기에서 김상수와 배영섭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 없이 넘겼다. 배영섭의 타구는 좌익수 김주찬의 호수비가 도왔다.
6회까지 총 113개의 공을 던진 헥터는 7회초를 앞두고 교체됐다. 최종 기록은 6이닝 8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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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