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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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데뷔 앞둔 언니쓰, 하고 싶은 거 다 해! (종합)

기사입력 2016.06.11 00:18 / 기사수정 2016.06.11 00:1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언니쓰의 데뷔가 '착착' 준비되고 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걸그룹에 도전하는 멤버들이 '셧 업' 음원 녹음과 스타일 정하기 등으로 데뷔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날 박진영은 제시가 부르면 부르는 대로 OK를 외쳤다. 박진영은 제시에게 "정말 노래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시가 없는 자리에서 김숙에게 "메리 제이 블라이즈 같다"며 감격에 겨운 표정을 지었다. 제시 역시 박진영의 칭찬에 뿌듯해했다.

제시, 티파니의 노래를 모두 들은 박진영은 "처음엔 발표하는 게 목표였는데, 히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시랑 티파니가 날아다니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티파니에게 "여자치고 힘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김숙은 "밥을 두 공기씩 먹는다"며 폭로했다.

홍진경은 다른 멤버들이 녹음을 마칠 때까지 자신을 부르지 않자 실망했다. 박진영과 1대1 과외에 나선 홍진경은 교무실에 불려온 학생처럼 긴장했다. 홍진경은 "난 왜 이러지, 진짜로 울고 싶었다. 걸그룹 할 자격이 없는 애가 하겠다고 하니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하는구나 (생각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박진영은 계속해서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아 줬지만 홍진경은 여전히 수심에 가득차 있었다.

다른 날 만난 라미란, 김숙, 홍진경, 제시, 민효린은 아이돌 스타일리스트계의 조상님이라는 정보윤 스타일리스트의 작업실을 방문했다. 정보윤 스타일리스트는 서태지와 아이돌, 듀스부터 젝스키스, 이효리 등 내로라하는 아이돌의 스타일을 책임진 아이돌 역사의 산증인이었다.


네 사람은 각자 준비한 콘셉트 의상을 정보윤 스타일리스트에게 선보였다. 깃털이 달린 모자를 쓰고 화려한 베스트를 입은 김숙의 패션을 본 정보윤 스타일리스트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민효린은 오프숄더와 크롭티, 와이드 팬츠에 액세서리로 몸매가 강조되는 옷을 준비했다. 라미란은 블랙과 골드로 포인트를 줬다. 홍진경은 핑크색 가발로 차별화를 했다. 마지막으로 제시는 섹시한 스쿨걸 콘셉트로 자신있는 몸매를 드러냈다.

정보윤 스타일리스트는 홍진경에게 "패션모델답게 포인트 잡는게 남다르다. 그런데 양말이 좀"이라고 했다. 홍진경은 김숙의 패션을 보고 "외할머니 옷 같다"고 폄하했다. 정보윤 스타일리스트 역시 "모자나 조끼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보윤 스타일리스트는 제시와 민효린을 베스트로 뽑았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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