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역전포' 두산, 롯데 잡고 2연승…롯데 2연패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다시 연승을 달리기 시작했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41승(1무 16패)을 거뒀다. 반면 롯데는 2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김인태(우익수)-민병헌(지명타자)-에반스(1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마이클 보우덴.
 
이에 맞선 롯데는 선발 투수로 이명우를 내보냈고, 손아섭(우익수)-김문호(좌익수)-김상호(1루수)-황재균(3루수)-아두치(중견수)-최준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정훈(2루수)-문규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취점은 롯데에서 나왔다.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 강민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정훈이 볼넷을 골라냈고,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손아섭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김문호가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4회말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에반스가 2루타로 민병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6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민병헌의 2루타와 에반스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건우 타석에서 3볼-1스트라이크에 상대의 폭투가 나오면서 두산은 동점 점수와 함께 주자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롯데는 투수를 강영식으로 교체했지만, 김재환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홈런을 날리면서 경기를 5-2로 뒤집었다.



7회초 롯데는 정훈의 안타와 손아섭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8회에도 1사 상황에서 황재균과 아두치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롯데는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두산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두산의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8승(2패) 째를 거뒀다. 또한 이현승은 지난 3일에 이어 일주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해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17개)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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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