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 측 "차도현 비하 의도 없었다…제작진 불찰"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측이 '킬미 힐미' 차도현을 비하했다는 논란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10일 M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극중 위조된 신분증으로 나온 설정이었을 뿐 '킬미, 힐미' 속 차도현을 비하할 의도는 1%도 없었다. 그럼에도 '킬미, 힐미' 애청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면 사소한 것까지 체크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이런 설정이 없도록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9일 방송된 '운빨로맨스'에서는 제수호(류준열 분)가 심보늬(황정음)가 호랑이띠 남자를 만나러 간다는 것을 눈치채고 뒤쫓았다. 심보늬는 채팅으로 알게 된 한 남자를 만나 모텔에 들어갔다. 그러나 심보늬가 만난 남자는 친구들과 범행을 꾸미고 있었고, 제수호는 경찰에 신고해 심보늬를 구했다. 

몰카범으로 밝혀진 이 남자의 신분증에는 차도현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차도현은 MBC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지성이 맡은 역할이다. '킬미 힐미'에 출연한 황정음과의 인연을 강조해 재미를 주고자 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면서 논란이 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