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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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굿모닝FM' 노홍철, 무디 인수인계 완벽완료

기사입력 2016.06.10 08:51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노홍철이 '굿모닝FM'에 안전하게 적응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에서는 김소영 아나운서와 함께하는 연장근무, 민자영 리포터와 함께하는 실시간 여행 홍철투어, 청취자와 함께하는 퀴즈쇼 등의 다양한 코너를 선보였다. 

이날 노홍철은 범국민 지각방지 프로젝트, 기상 코너에서 면접을 앞둔 어머니를 깨워달라는 청취자의 사연을 받았다. 노홍철은 청취자의 어머니에게 깜짝 전화를 해 면접 예정인 회사의 직원인 척 했다. 

청취자의 어머니는 방송에 나가는 사실을 모른채 '미생'의 고민을 안고 있는 노홍철을 다독여주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모두를 감동하게 하기도 했다. 노홍철은 청취자의 어머니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홍철은 코너 사이 기상캐스터, 교통캐스터의 안내 소식과 더불어 유쾌한 토크를 이어가며 다른 방송과는 차별화된 편안한 방송을 선보였다. 

유쾌함과 더불어 노홍철은 청취자의 사연에 진심어린 응원을 전하기가 했다. 그는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청취자에게 "제가 서른여덟밖에 안됐지만 빨리 가고, 좋은 대우나 댓가를 받는 친구도 멋있다"며 "하지만 오래가는 친구가 승리자더라"고 조언을 전했다. 


또한 노홍철은 오늘 5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는 청취자에게 "사람들이 결정에 대해 말을 많이 하지 않나"며 "'안돼', '틀렸어' 이런 말을 하지 않나. 하지만 저는 감히 잘 한 생각이고,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선택에 확신을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해 뭉클하게 했다. 

노홍철은 '굿모닝FM'의 터줏대감이었던 전현무의 후임으로 지난 5월 30일부터 방송을 이끌어왔다. 방송 전 노홍철 특유의 과도한 활기참이 아침 방송과는 다소 맞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많았다. 또한 노홍철의 예능감 넘치는 발음이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의 정확한 발음을 이어갈 수 있을 지도 걱정이었다. 

하지만 노홍철은 이런 우려와 다르게 차분하면서도 유쾌한 진행을 이어갔다. 노홍철은 자신의 발음 문제에 대해서도 확연히 신경쓰는 모습과 함께 청취자의 놀림에 대해 오히려 프로그램의 재미로 승화시켰다. 이처럼 노홍철은 생각보다 괜찮다는 반응을 얻으며 '굿모닝FM' 인수인계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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