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백년손님' 박서방이 장모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쏟았다.
9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박서방이 마라도 해녀 장모 앞에서 돌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된다.
바다에 물질을 다녀온 마라도 박여사는 마당에 앉아있던 박서방에게 다가가 뱃살을 꼬집으며 "살만 뒤룩뒤룩 쪘다"고 타박을 했다. 과거 박서방의 기대 수명 결과에 충격을 받았던 박 여사는 사위의 건강을 생각해 해녀들이 몸을 풀 때 하는 스트레칭 동작들을 알려주기로 마음먹는다.
안방에서 시작된 해녀 장모의 스트레칭 시범에 몸치로 소문난 박서방도 다리를 쭉 뻗고 터는 자세를 곧잘 따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체조가 진행될수록 박서방의 자세는 점점 더 기상천외하게 바뀌어갔다.
양 다리를 꼬고 허리를 곧게 펴는 자세를 따라 하던 박서방은 다리를 어정쩡하게 꼬고 허리를 피지 못해 난감해하기 시작했다. 장모에게 동작을 배우던 박서방이 마치 주리 틀기를 당하는 듯 괴로워하자 이 모습을 지켜보던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해녀 장모는 마지막으로 무릎을 꿇고 몸을 앞으로 서서히 기울이는 자세를 알려준다. 박서방은 자세를 시도하던 중 갑자기 울음을 터트려 박여사는 물론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출연진들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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