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사랑이 아빠’ 추성훈의 다정한 매력이 시골마을을 사로잡았다.
8일 방송된 O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에서는 이경규·이예림·유재환 3인방과 게스트 추성훈·김동현이 전라남도 광양시 점동마을을 찾았다.
점동마을은 하루에 버스가 3대만 다니는 오지여서 만물트럭이 꼭 필요한 곳. 이날 만물트럭 인기는 대단했다. 장사 준비가 끝나기도 전 어르신들은 트럭 앞으로 모여들어 구경에 열을 올렸다. 신나는 노래와 함께 장사가 시작됐고, ‘강한 남자’ 추성훈과 김동현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손님을 끌었다.
먼저 김동현은 남다른 화술로 만물트럭 공식 애물단지인 죽부인과 지팡이 판매에 성공했다. 김동현은 “당연히 깎아 드려야죠”, “사장님 몰래 드리는 거예요”라는 등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빠르게 파악해 판매하는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추성훈은 어르신들 옆에서 “이미 있어”, “안 해도 건강하시잖아”, “이런 거 필요 없어” 등의 말로 김동현의 ‘충동구매 유도’ 판매를 제지했다.
추성훈의 '나눔에 가까운' 장사는 끝이 없었다. 그는 호미가 필요하지만 비싸다는 할머니 말에 즉시 반값으로 판매하는 순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효자손을 사러온 어린아이를 보고 초코과자를 선물로 줬다. 자신이 준비해온 티셔츠를 맘에 들어한 할머니에게는 “그냥 가져가세요”라며 호의를 베풀었다.
이를 옆에서 지켜 본 이경규는 “그냥 주더라. 돈 받고 그러는 게 쑥스러운가 봐. 괜찮지. 그런 것도”라며 추성훈의 따뜻한 마음을 인정했다.
만물트럭의 온정은 마을회관에서도 이어졌다. ‘만물트럭’은 시골 어르신들을 위해 ‘마사지 봉사’를 준비했다. 추성훈은 자원해 전문가에게 일대일 마사지 사사를 받은 뒤 봉사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아버지가 일본에서 접골원을 하신다. 늘 옆에서 보면서 어떻게 하면 시원한지 알고 있어서 할머니들께 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력 또한 남달랐다. 섬세한 손길로 할머니들의 근육을 풀어주고 끊임없이 대화하며 편안하게 해주는 그의 노력에 할머니들 얼굴에서 웃음꽃이 폈다. 마사지를 받은 할머니들은 “어깨 주물러 줘서 고맙습니다”, “시원하네. 다 나을 것 같네”리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O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