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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DH 출장' 김용희 감독 "한 가지만 고민했으면..."

기사입력 2016.06.08 17:3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한 가지만 고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여덟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연패 탈출을 위해 SK는 선발 투수 박종훈이 출격한다.

중심 타선이 침묵하고 있는 SK는 5연패를 당하며 순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정은 6월 여섯 경기에서 타율 1할8푼2리(22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차갑게 식었다. 무엇보다 최정은 올 시즌 득점권 상황에서 40타수 3안타로 극도로 좋지 못하다.

8일 경기에서 최정은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김용희 감독은 "한 가지라도 고민을 덜었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스윙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너무 완벽하게 치려는 모습이다. 심신이 많이 지친 것 같다"며 지명타자 출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SK는 롯데와의 주중시리즈 2차전 헥터 고메즈(유격수)-김재현(중견수)-최정(지명타자)-정의윤(우익수)-이재원(포수)-박재상(좌익수)-김성현(2루수)-김기현(1루수)-최정용(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또한 SK는 1군 엔트리의 변화도 줬다. 1루수 박정권이 말소됐고, 그 자리에 김기현이 콜업됐다. 김 감독은 "어제 경기 손승락 공략을 염두해 두고 (박정권을) 엔트리에 남겨뒀었다"라고 했다.

박정권은 지난 7일 경기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신고했지만, 최근 열 경기에서 타율 1할3리로 부진했다. 김 감독은 박정권이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1군 엔트리 말소라는 조치를 내렸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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