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끝내기 홈런' 박병호는 2G 연속 출루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가 아쉽게 잡히는 타구 속에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맞대결에서 6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5일 탬파베이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연속 출루 행진이 끊겼던 박병호는 6일 탬파베이전 홈런(5타수 1안타 1홈런) 이후 2경기 연속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1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초구를 공략해 외야 깊숙히 날아가는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두번째 타석도 비슷했다. 4회말 1아웃 주자 없는 상황.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쳤으나 이번에도 우익수에게 잡히는 플라이로 물러났다. 

박병호의 출루는 세번째 타석인 7회말에 나왔다. 선두 타자로 다시 한번 마이애미의 선발 투수 애덤 콘리를 상대한 박병호가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한참 빠지는 볼을 골라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올 시즌 자신의 18번째 볼넷.

9회말 다시 한번 타석에 돌아왔지만 박병호의 잘 맞은 총알같은 타구는 투수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는 땅볼 아웃이 되고 말았다.

미네소타와 마이애미가 4-4 동점으로 연장전에 접어들면서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오는듯 했지만 박병호의 바로 앞에서 끊겼다. 미네소타는 연장 11회말 브라이언 도저가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승리했고, 대기 타석에 있던 박병호는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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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