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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무실점' 안규영, 데뷔 첫 승 요건

기사입력 2016.06.05 19:0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안규영(두산)이 깜짝 호투로 데뷔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안규영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7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안규영은 헥터 고메즈와 최정용을 3루수 땅볼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최정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안규영은 2사 1루 상황에서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팀 타선이 두 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안겨준 가운데 안규영은 2회초 선두 타자 이재원에게 우전 안타를 빼앗겼다. 그러나 안규영은 박재상을 삼진으로 잡은 데 이어 이재원의 도루 시도를 저지하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늘렸다. 결국 안규영은 후속 타자 박정권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3회초 안규영은 속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김성현-이명기-고메즈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안규영은 4회초 선두 타자 최정용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정의윤에게 1-4-3 병살타를 이끌어내 이닝을 매조졌다.

5회초 안규영은 이재원과 김성현에게 좌전 안타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아 2사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안규영은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6회초에서도 안규영은 안타 하나를 빼앗겼지만, 후속 타선을 끊어내며 마운드를 지켰다. 7회초 안규영은 선두 타자 정의윤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은 뒤 진아곱에게 공을 넘기고 4-0으로 앞선 상황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안규영은 총 86구를 던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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