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2타점·보우덴 7승' 두산, SK 꺾고 위닝시리즈 예약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리드오프 김재호 2타점, 보우덴 시즌 7승.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8차전서 보우덴의 8이닝 3실점 호투와 김재호의 2타점 활약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홈 팀 두산은 마이클 보우덴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 가운데 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민병헌(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박건우(좌익수)-닉 에반스(1루수)-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박세혁(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 팀 SK는 헥터 고메즈(유격수)-박재상(우익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최승준(1루수)-김성현(2루수)-이명기(좌익수)-김민식(포수)-김재현(중견수)로 라인업을 짰고, 크리스 세든이 선발로 등판했다.

SK는 한 방을 통해 선취점을 기록했다. 1회초 SK는 리드오프 고메즈가 상대 선발 보우덴의 2구 145km/h 속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1-0.

하지만 두산은 2회말 경기를 한순간에 뒤집었다. 두산은 선두 타자 박건우가 2루타와 도루, 상대 폭투를 엮어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타자 에반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두산은 계속해 세든을 두드렸고, 김재호의 희생플라이와 민병헌-김재환의 연속 적시타를 엮어 5-1로 역전했다.



리드를 빼앗긴 SK는 3회초 한 점을 추격했다. SK는 1사 이후 김재현이 보우덴의 146km/h 속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옆 3루타를 쳐내 출루했다. 1사 3루서 타석에 들어선 고메즈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SK는 두산은 석 점 차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3회말 1사 이후 허경민과 정수빈이 볼넷과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박세혁의 투수 땅볼 때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2사 1,3루서 두산은 김재호가 우전 적시타를 쳐내 한 점을 올렸고, 오재원의 타석 때 세든이 폭투를 두 개를 범해 이 기회를 틈 타 추가 점수까지 기록했다. 스코어는 7-2.

SK는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승준이 보우덴의 147km/h 속구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7-3으로 따라붙었다. 세든 강판 이후 마운드에 오른 김주한은 4이닝 1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기 중반을 책임졌고, SK는 8회초 터진 고메즈의 솔로포와 9회 김성현과 이재원의 적시타를 엮어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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