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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4일만의 선발' 장시환, 롯데전 5이닝 1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6.06.01 20:3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kt wiz의 장시환(29)이 약 4년 만의 선발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장시환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장시환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넥센 유니폼을 입고 있던 지난 2012년 9월 16일 목동 한화전으로 이날 1354일만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1회는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다. 손아섭과 김문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상호도 내야 안타로 내보내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아두치를 삼진으로 잡아 한 숨 돌린 장시환은 최준석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실점을 했지만, 강민호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1사 상황에서 정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문규현을 병살타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채웠다.

3회 손아섭, 김문호를 삼진과 땅볼로 잡은 뒤 김상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아두치를 1루수 땅볼로 돌려 세웠다.

4회 선두타자 최준석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강민호를 삼진 처리한 뒤 황재균을 병살타로 돌려 세웠다.

5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2사 후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고, 김문호와 김상호로 잇따라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아두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5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에서 1점도 뽑아내지 못했고 장시환은 0-1로 지고 있던 6회 패전위기 속에서 마운드를 조무근에게 넘겨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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