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6.01 06:50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강지환과 성유리가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3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20회에서는 강기탄(강지환 분)과 오수연(성유리)의 관계가 급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기탄은 도도그룹 로비에서 오수연을 기다렸다. 오수연은 강기탄이 기다리고 있는 줄 모르고 혼자 남은 도건우(박기웅)가 걱정돼서 다시 사무실로 돌아갔다. 강기탄은 오수연에게 로비에서 일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문자를 남겼다.
오수연은 강기탄의 문자를 확인하지 못한 채 도건우 곁에 있었다. 오수연은 도건우가 잠든 것을 보고 조용히 퇴근을 했다. 강기탄은 한참을 기다리다가 오수연이 걸어 나오자 환하게 웃었다. 오수연은 뒤늦게 강기탄의 문자를 보고 미안해 했다.
강기탄은 오수연과 나란히 걸으면서 몰래 심호흡을 하고 오수연의 손을 잡았다. 오수연은 얘기를 하다가 강기탄의 손길에 순간 말문이 막혔다. 강기탄은 오수연에게는 들리지 않게 속으로 "네 손 처음 잡는 거야. 따뜻하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오수연 역시 수줍게 웃으면서 강기탄을 향한 감정을 내비쳤다.
앞서 강기탄은 차정은으로 밝혀진 오수연을 지켜주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오수연은 강기탄에 대한 호감이 있으면서도 머뭇거렸다. 그동안 부모님 없이 자폐증을 앓고 있는 남동생을 보호해야 하는 자신의 상황에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은 사치라고 여겨왔기 때문.
이번에 강기탄이 오수연의 손을 잡지 않았다면 두 사람은 친구 아닌 친구의 애매한 관계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을 것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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