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프랭크 램파드(38,뉴욕시티)와 존 테리(36,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조제 무리뉴(53) 감독의 성공을 자신했다.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첼시가 아닌 맨유를 이끌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누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맨유와 옵션 포함 최대 4년의 계약을 체결하며 올드 트래포드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무리뉴 감독과 함께 첼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램파드와 테리는 다음 시즌 무서워질 맨유를 예상했다. 누구보다 무리뉴 감독을 잘 아는 둘은 입모아 그가 이끌 맨유의 명가 부활을 확신했다.
영국 언론 '더선'과 인터뷰에 응한 램파드는 "맨유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지도자가 필요했고 무리뉴는 딱 어울리는 감독"이라면서 "무리뉴 감독이 항상 능수능란한 축구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우승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는 늘 우승의 역사를 써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맨유가 좋은 축구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맨유는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웨인 루니와 같은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의 생각을 이해하고 따를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다음 시즌부터 무리뉴 감독을 적으로 상대해야 할 테리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선임은 맨유에 있어 환상적인 뉴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누누이 말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세계 최고의 지도자다. 비록 올 시즌 첼시서 좋은 마무리를 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훌륭한 감독이기에 맨유에서 잘 해낼 것"이라며 "라이언 긱스와 같은 인물이 무리뉴 감독이 잘 정착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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