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서현진과 전혜빈이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을 통해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최근 방송 중인 '또 오해영'에서 서현진과 전혜빈은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 캐릭터를 소화 중이다. 서현진은 이른바 흙수저 오해영을, 전혜빈은 예쁜 오해영이라는 식이다.
지난해 tvN '식샤를 합시다2'로 tvN과 남다른 궁합을 드러냈던 서현진은 '또 오해영'을 통해 인생캐릭터를 만난 듯 하다. 천연덕스럽게 취한 연기를 해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덤덤하면서도 애잔함이 묻어나는 모습으로 공감을 사기도 한다. 서현진의 실제 성격과도 많이 닮아있다는 후문이다.
서현진 측 한 관계자는 "서현진이 '또 오해영'에 깊은 애정을 갖고 늘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촬영장에서도 거의 막내라 가능한 먼저 준비하려 노력하더라"고 귀띔했다.
이는 전혜빈 또한 마찬가지다. 예쁜 오해영은 얄미워도, 전혜빈은 좋다는 시청자들이 많다. 얄미운 듯 하지만, 상처받은 속내가 감춰져있는 예쁜 오해영은 전혜빈이기에 더욱 잘 어울리는 듯 하다. 평소 긍정적인 성격이라는 전혜빈은 예쁜 오해영 역을 즐겁게 준비하며 맞이했다.
서현진과 전혜빈의 케미도 좋다. 극에서는 동명이인으로 '흙수저 오해영'에게 본의 아닌 상처를 준 예쁜 오해영으로 라이벌 관계를 형성 중이나 실제 서현진과 전혜빈은 절친한 사이다.
두 사람은 실제 촬영현장에서는 친자매를 방불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현진과 전혜빈 측 관계자는 입을 모아 "워낙 친하다"고 말할 정도. 서현진 측 한 관계자는 "전혜빈이 사람이 너무 좋다. 서현진을 잘 챙겨준다"며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강조했다. 전혜빈 측 또한 "현장 자체도 즐겁고, 배우들도 밝고 재밌게 촬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두 여배우의 호연 속에 '또 오해영'도 끊임없는 상승세다. 최근 '또 오해영'은 시청률 8%대(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tvN 월화극이 가진 시청률 기록을 차근차근 새로 쓰고 있다. 올해 초 방송됐던 '치즈인더트랩'이 갖고 있던 월화극 최고 시청률 자리도 '또 오해영'의 차지가 됐다. 2%대에서 시작해 8%대까지 오며 동시간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도 위협하는 등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한편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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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