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 없다' 이경미 감독 "손예진, 취향타지 않는 아름다움"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이경미 감독이 손예진에 대해 칭찬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비밀은 없다'(감독 이경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경미 감독은 "8년 전 '미쓰홍당무' 개봉 당시 손예진, 김주혁이 출연한 '아내가 결혼했다'도 개봉했었다"며 "경쟁작의 배우들이었다"고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이에 손예진은 "공효진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감독님과 할 때는 힘든데 하고 나면 되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경미 감독은 손예진과 함께한 이유에 대해 "많이 봐왔는데 취향을 타지 않는 아름다운 배우다"며 "여러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그 안에 광기와 같은 다른 것이 뭔가 있을 것 같았다. 그 모습을 보여줄 날이 있을텐데 제가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미 감독은 김주혁에 대해서는 "'미쓰홍당무'를 만든 다음 한 뒷풀이에서 만났는데 굉장히 잘생겼고 멋있었다는 느낌이 강했다"며 "발산하고 있는 욕망도 있을텐데 자제하는 능력도 굉장히 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종찬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비밀은 없다'는 국회 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 분)과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 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뤘다. 개봉은 오는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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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