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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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마에스트리 대체? 찾기 쉽지 않다"

기사입력 2016.05.24 17:4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나유리 기자] "본인이 자신이 없다고 한다."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교체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부진 끝에 2군에 내려간 알렉스 마에스트리 때문이다. 

올해 시범경기 개막 직전 한화와 계약한 마에스트리는 일본 야구 경험이 있어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총 8경기에 등판(7번 선발)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9.00에 그쳤고 결국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5월 19일 한차례를 빼고는 퓨처스리그에서도 꾸준히 공을 던지지 않고 있어 퇴출 수순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로저스, 로사리오 두명의 투·타 외국인 선수로 팀을 꾸리고 있는 한화가 대체 카드를 재빨리 마련해야하나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24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한화 김성근 감독은 마에스트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본인이 자신이 없다고 말하더라"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오늘 텔레비전을 보니까 다저스에 등번호 22번인 투수(커쇼)가 잘던지더라. 그 친구를 데리고 와야겠다"고 농담을 던진 김 감독은 "지금 외국인 선수 구하기가 무척 힘들다. 괜찮다 싶으면 금방 메이저리그에 올라간다. 메이저리그에도 투수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NYR@xportsnews.com/사진 ⓒ 한화 이글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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