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베트남 신성 쯔엉을 데뷔시키며 반전을 노렸으나 승리가 따라주지 않았다.
인천은 22일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1라운드에서 광주FC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천은 1라운드 10경기를 단 1승도 없이(4무7패) 최하위로 마무리했다.
무승 분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베트남 선수인 쯔엉을 처음 출전시키며 변화를 시도한 인천이지만 성과가 없었다.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이효균이 광주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인 것이 컸다.
후반 수적 열세에 몰린 인천은 광주에 위협적인 슈팅을 자주 허용했고 끝내 후반 추가시간 김민혁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0-1로 패했다.
인천과 달리 수원FC는 1라운드 최종전에서 얻지 못했던 원정 승리를 거뒀다. 포항 원정에 나섰던 수원FC는 자랑하는 외국인 센터백 블라단과 레이어가 나서지 못했지만 포항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1-0 승리를 거뒀다.
의미있는 승리다. 수원FC는 지난 3라운드 광주전 승리 이후 여지껏 이겨보지 못했다. 경쟁력은 보여주면서도 결과를 챙기지 못했고 특히 원정에서 약해 아쉬움을 남겼다.
흐름을 바꿔야만 했던 상황서 수원FC는 전반이 끝나기 전 이승현의 골을 통해 균형을 깼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두 번째이자 원정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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