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허준혁(26)이 득점 지원을 화끈하게 받았다.
허준혁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고척 넥센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면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던 허준혁은 이날 경기에서는 1회부터 홈런 두 방을 허용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아 호투를 펼쳤다.
1회 선두타자 아두치에게 홈런을 맞은 허준혁은 김문호의 2루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최준석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4실점을 했다. 김상호를 땅볼 처리하면서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린 허준혁은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여상을 삼진 처리하면서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황재균의 2루 도루 뒤 정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홈으로 들어오는 황재균을 아두치가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안중열(뜬공), 아두치(땅볼), 김문호(삼진)를 삼자 범퇴 시킨 허준혁은 3회 손아섭을 수비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최준석을 병살 처리한 뒤 김상호를 2루수 땅볼로 막아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4회 선두타자 황재균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이여상과 정훈을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안중열과 아두치를 모두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 김문호와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잡은 허준혁은 최준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깔끔하게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6회 김상호와 황재균을 땅볼로 잡아낸 허준혁은 이영상과 정훈에게 볼넷과 안타를 내줬지만, 안중열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총 103개의 공을 던진 허준혁은 12-4로 앞선 7회 마운드를 홍영현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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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