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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만루포' 린드블럼, 쓰라린 완투패

기사입력 2016.05.18 21:15 / 기사수정 2016.05.18 21:4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조쉬 린드블럼(롯데)이 완투패를 당했다.

린드블럼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5실점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1회말 선두 타자 조동화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재상과 최정에게 연속해 삼진을 뺏어와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팀 타선의 도움으로 2-0으로 앞선 2회말, 린드블럼은 정의윤과 박정권을 초구 만에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그는 고메즈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말 린드블럼이 던진 공의 개수는 단 4구였다.

3회말 린드블럼은 최정민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낸 이후 김민식과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그는 김민식을 결국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후속 타자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켜 아홉 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린드블럼은 4회말 조동화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노히트가 깨졌지만, 흔들리지 않고 박재상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후 그는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말에도 린드블럼의 호투는 계속됐다. 그는 클린업맨 정의윤을 2루수 땅볼로 잡으며 기세를 올렸고, 박정권과 고메즈를 차례로 1루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린드블럼은 6회말 1사 이후 김민식에게 볼넷을 빼앗긴 뒤 김성현과 조동화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박재상과 최정을 범타로 잡아내 역전을 막았다.

7회말 린드블럼은 정의윤과 박정권, 고메즈에게 연속 3안타를 얻어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여기서 린드블럼은 대타 최승준에게 만루 홈런을 빼앗겨 3-5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린드블럼은 3-5로 뒤진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네 타자로 이닝을 막았다. 그러나 팀 타선은 9회초 재역전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린드블럼의 완투는 시즌 5패로 돌아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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