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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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성폭행 혐의' 유상무, 결국 '진실의 키'는 피해 여성에게

기사입력 2016.05.18 20:29 / 기사수정 2016.05.18 20:36

이금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금준 기자] 해프닝으로 끝날 것만 같았던 유상무의 성폭행 혐의 논란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서울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에 따르면 한 여성이 18일 오전 3시께 유상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후 이 여성이 신고 취소 의사를 보였으나 이내 번복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유상무 측은 "여자친구와 술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으나, 피해 여성이 이를 부인함에 따라 상황이 '급 반전'됐다. 경찰은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유상무와 피해 여성과의 관계를 파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두 사람이 술은 어떻게 마셨으며, 모텔에 동행할 당시의 구체적 상황은 어떠했고, 왜 새벽 3시라는 시간에 경찰에 신고를 할 수밖에 없었는지 등이다. 아울러 그가 왜 신고에 대해 두 번이나 입장을 바꿨는지, 유상무와 어떤 관계였는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결국 모든 사건의 키는, 피해를 주장했으며 직접 경찰에 신고한 여성이 쥐고 있다. 이 모든 의문은 해당 여성의 입을 통해 속 시원히 풀릴 수 있다.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역시 답답해 하고 있다. 이들은 "상대 여성분의 신고 및 신고 취소 번복 사유는 본인 외 그 의중을 알 수 없어 소속사도 궁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엔스타즈는 또 "여러 정황으로 미뤄 그의 성폭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현재 파악하고 있다"면서 "소속사는 경찰 측의 면밀한 조사가 이뤄진다면 그 시시비비가 명백히 밝혀지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상무 측은 '진실'을 위해 경찰의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유상무 본인과 소속사는 일단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인 점 자체로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경찰 소환 통보는 아직 없었으며, 추후 필요하다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유상무 측은 추측과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대해 경고했다. 이들은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 일방적·악의적 비난에 대해서는 소속사도 향후 강경 대응할 수밖에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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