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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2실점' 세든, 시즌 5승 도전

기사입력 2016.05.17 21:0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크리스 세든(SK)이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세든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2실점(1자책점) 8피안타 3탈삼진 무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세든은 짐 아두치와 김문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세든은 후속 타자 손아섭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수비진의 실책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리지 못한 채 3루 주자의 홈인을 내줬다. 그러나 세든은 최준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데 이어 태그업을 시도한 2루 주자 김문호를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이후 세든은 김상호에게 우전 안타를 빼앗겼지만, 강민호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세든은 2회초 정훈-손용석-김대륙으러 이뤄진 롯데의 하위 타순을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초 세든은 팀 타선의 도움으로 2-1로 경기를 뒤집은 상황에서 등판했다. 그는 1사에서 김문호에게 좌익수 옆 안타를 빼앗긴 뒤 손아섭을 9구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세든은 최준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상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세든은 4회초 1사에서 정훈에게 우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얻어맞았고, 후속 타자 손용석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었다. 그러나 여기서 김성현의 실책이 나왔고, 세든은 두 번째 실점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세든은 5회초 김문호를 투수 땅볼로 잡아낸 뒤 손아섭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그는 최준석에게 6-4-3 병살타를 이끌어내 위기 탈출했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세든은 김상호-강민호-정훈을 셧아웃시키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모두 마쳤다.

7-2로 앞선 7회초 세든은 불펜진에 바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5승 요건을 갖춘 세든의 총 투구수는 97구였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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