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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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 두산전 6이닝 3실점…선발 3연승 실패

기사입력 2016.05.17 20:5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3연승에는 실패했다.

지크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선발 2연승을 기록 중이던 지크는 패전 위기에 놓인채 물러났다.

1회부터 가뿐했다. 정수빈-최주환-민병헌을 모두 외야 뜬공 처리하며 공 7개로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양의지 타석에서 초구에 병살타 유도에 성공했다.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반스를 상대한 지크는 우익수 뜬공으로 또 한번 삼자범퇴를 추가했다.

3회에는 1아웃 후 허경민에게 두번째 피안타를 내줬다.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지크는 정수빈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며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지크가 처음 실점한 것은 4회말.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민병헌을 2루수 직선타로 잘 처리한 지크는 2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김재환에게 던진 초구를 그대로 통타 당하며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리고 5회에는 역전을 내줬다. 1아웃 이후 오재원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이날 경기 첫 피장타였다. 허경민의 타구도 유격수 앞 내야 안타가 되면서 1사 주자 1,3루 위기에서 김재호에게 좌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허용한 지크는 2실점째 했다.

6회에도 추가 실점이 나왔다. 투구수는 적었지만 가운데로 몰리는 공을 두산 타자들이 놓치지 않았다. 1아웃 이후 민병헌, 김재환, 양의지까지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한 지크는 또 1실점 했다. 6회까지 투구수는 81개. KIA는 6회말을 앞두고 투수를 곽정철로 교체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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