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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정우성, 반할 수밖에 없는 사람 (종합)

기사입력 2016.05.17 00:2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비정상회담' 배우 정우성이 UN난민기구 친선대사답게 난민 문제에 대한 활발히 토론했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98회에서는 파키스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게스트 정우성의 등장만으로도 멤버들은 감탄했다. 자신을 소개한 정우성은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UN난민기구 친선대사인데, 그 안건을 가지고 얘기를 나누면 재밌겠다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본격 토론에 앞서 정우성은 한 번씩 마주쳤던 의장단에 대한 한줄평을 남기기도 했다. 전현무는 깍쟁이, 성시경은 도도남, 유세윤은 악연이라고. 과거 '무릎팍도사'에서 자신에게 개코원숭이 흉내를 시켰던 유세윤에 대해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정우성은 'UN난민기구 친선대사인 제가 누구보다 앞장서서 적극 홍보해야 하는 것은 알지만, 선행을 강요할 일은 아니기에 저 또한 개인적으로 먼저 말을 꺼내진 않는다. 난민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 나, 비정상인가요?'란 안건을 상정했다.    

각자 가치관이 다른데,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 누군가 먼저 질문한다면 그때부턴 난민 문제에 대해 얘기하지만, 자신에게 난민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는 지인들은 별로 없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UN난민기구 친선대사답게 난민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주었다. 주민들이 난민 문제에 앞장 선 레스보스 섬, 소말리아 난민 여성 등 자신이 직접 겪고 들은 사연을 말하며 듣는 이들의 이해도를 높이기도 했다. "난민이 1,500만명이라 하셨는데 보호대상자까지 합치면 6,000만 명이라고 볼 수 있다"라며 정확한 수치로 정정하기도.

"왜 우리가 난민을 도와야 하나요?"란 근본적인 질문에도 답했다. 정우성은 "주변에 도와야 할 사람들이 있는데, 그 안에 난민도 있다. 난민이 최우선이라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각국의 난민 정책에 대해 "난민은 내전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깊게 연관되어있다. 각국 정부 입장이나 관계를 이해해가며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우성은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는 말에 아이러니한 현실을 꼬집었다. 난민들이 원하는 건 평화를 찾은 자기나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것이지만, 평화를 찾기 위해선 종교 분쟁, 인종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 

정우성은 "하지만 이는 너무 어려운 문제이고 우리 모두 가지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다가가야 한다"라며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답했다. "우린 다 사랑해야 돼요"라는 말과 함께. 이후에도 정우성은 활발하게 토론에 참여하며 난민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덧붙이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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