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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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두 방' 강정호 "실투 놓치지 않은 것이 주효"

기사입력 2016.05.16 06:52 / 기사수정 2016.05.16 09:1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실투를 놓치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

강정호(29)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아주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강정호는 이날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결승 적시타까지 터뜨리며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강정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에 힘입어 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2리로 상승했고, 장타율은 0.875이 됐다.

강정호는 7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존 레스터의 92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결승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은 강정호는 1-0의 살얼암판 승부를 끝내는 쐐기 솔로 홈런까지 터뜨렸다.

경기를 마치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날 경기 상대 선발 투수 레스터는 호투했고, 득점권 찬스였던 7회초는 무척 중요했다"며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친 것이 주효했다"고 당시 상활을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시즌 4호 홈런에 대해 "마무리 투수 론돈이 여섯 개 연속 슬라이더를 던졌고, 한 번은 속구(직구)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이것을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정 연전을 마친 강정호는 홈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강정호는 "팬들과의 만남이 기대가 되고 홈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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