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혁, 넥센전 6이닝 1자책 호투…첫 승 눈 앞

[엑스포츠뉴스=고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허준혁(26)이 시즌 첫 승을 눈 앞에 뒀다.

허준혁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7차례 등판 중 선발 투수로 두 차례 등판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허준혁은 이날 호투와 타선 지원이 겹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서건창과 고종욱을 볼넷과 안타로 내보냈지만, 이택근, 대니돈을 삼진으로 잡은 뒤 김민성에게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1-0으로 앞선 2회 첫 실점이 나왔다. 채태인(안타)와 박동원(볼넷)을 출루 시킨 뒤 포일이 나와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하성의 땅볼 타구 때 3루 주자 채태인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임병욱과 서건창을 범타로 막아 2회 아웃 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3회 고종욱을 땅볼로 잡아낸 허준혁은 이택근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대니돈과 김민성을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7-1로 앞선 4회 또다시 실점이 나왔다. 채태인과 박동원을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김하성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임병욱을 삼구 삼진으로 잡아 세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5회 서건창-고종욱-이택근을 땅볼 2개와 삼진으로 잡아낸 허준혁은 6회에도 허정협-김민성-채태인을 모두 삼진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총 85개의 공을 던진 허준혁은 팀이 11-2로 크게 앞선 7회 마운드를 윤명준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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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